작성일
2010.09.19
수정일
2010.09.19
작성자
이정훈
조회수
1997

(수정)혹시졸업생중에2.55학점으로 졸업하신분계신가요? (2010.10.14 추가/21:27다시추가)

저는 2.88로 졸업했습니다.

양자화학은 C 혹은 C+ 이였을 겁니다.
이후 양자역학이론을 바탕으로 들은 과목들도 학점이 꽝입니다. 무기화학등

양자화학 C/ C+ 은 C/D/F 중에서
출석점수를 기반으로 교수님께서 주신 '예의'상 주는 학점이지
한 마디로 결코 학점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1학년 2학기 때 미술학과 92학번 김명빈에게 카오스/혼돈 이론서를 접하고
같은 동아리 선배님에게 양자화학 배울 때 하이젠베르그의 [부분과 전체]를
소개 받고, 동아리 분위기에 따라,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초기 양자역학 태동기의 학문적 분위기와 저의 동아리 분위기는 흡사했습니다.

저는 양자화학을 시나 문학,
고상한 말로 하자면 양자화학 초기 형성과정 학문적 분위기에 관심을 두고
한 마디로 '뭐 이래' 하면서 수업 중간에 땡땡이 치고 담배나 피우로 나가서 쓸데없는 이야기나 했습니다.
연산자나 오비탈 빈칸에 화살표 넣고 뭐 그런 것은 동기 리포트 빼겨 제출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어려운 계산을 손수 꾸역꾸역 채워넣던 동기가 정말 놀랍기만 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고, 10년도 더 지난 원서보자니 까깝하고,
학교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양자역학 번역서 위주로 나름
양자화학 이론을 좀 '이해'는 해 볼려고 최소한 5권은 보았다기보다 뒤적뒤적은했습니다. 이 방법은 저의 특유의 나름
'노력'은 좀 해 볼려고 하는 '그래도 ...'라는 보여주기식 마지못해서 좀 공부는 해보는식의 하기싫은 공부하는 방식이였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홍낙형교수님 수업을 잘 들을 수 밖에 없도록
명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입니다.

학부시절 일반물리도 꽝이지만, 제대 후 재수강했던 일반물리 교수님께서
초전도현상을 전공으로 하시는 독일 쪽에서 공부하신 교수님이셨습니다.
학점은 A인가 몰라도 제대 후 예비역에게 '예의'상 주는 학점이니

어쨌든 시절이 복잡한 식/ 공식 등은 컴퓨터가 등장해서 해주기 시작하는 때였고,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접근 자체가 매우 어려운 학문이니
저야 저 나름의 방식으로
단지 '이해'나 '오해'나 아니되면 '시'나 '문학'으로라도
양자역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에서 - 대학원 시절 까지 질질 따라다니는 -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애'를 썼을 겁니다.

학부시절이나 대학원시절 모두 [양자역학이론]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는 학문적 특성상
정말 귀차니즘의 재왕이라도
참 버겁기 그지없는 골때리는 학문이였습니다.

그래도 [양자화학]/[양자역학]이라는 이름의 책을 뒤적거린 책도 참고 서적으로 보자면 학부시절만해도 최소 5권 참고서적으로 읽었으니 저만큼 양자화학/양자역학을
'공부'는
해볼려고 했던 대학학부생은 많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타 [부분과전체]나 최신과학이론서도 참고자료로 보자면 소위 말하는 참고서적은 꽤 됩니다. 대학원시절 전공서적 대부분을 [양자역학] 참고서적으로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구차하게 이렇게 (수정)이라는 제목까지 넣고
참 길게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만약에 뭔가 끈덕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박'임에 분명한

일이 있기도 한가해서

팔림을 무릎쓰고 적어봅니다.

이 글 제목에서 저와 비슷한 시기에 졸업동기 비슷한 사람들 중에 저는 학과에서 꼴찌는 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같은 학번 93학번중에서도 늦깍기? 졸업을 앞두고 '비겁'하게 졸업도 하지 않고 서울예대로 피아노치로 간 동기도 있으니 93학번동기생 중에서도 엄밀히 보자면 꼴찌는 결코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2000년 2월 졸업생 중에서 아마 꼴찌이기는 할겁니다.
졸업동기생 학과조교님은 잘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뭐 이 쪽 관련이론 때문에 학부/대학원시절 공부/지식 수준 논란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설마 이 쪽 이론때문인지는 ...

결론은 [양자화학]/ [양자역학] 참 어려운 학문이다. 이 쯤이겠습니다.

이 쪽 학문관련 이론만
빡시게 4년 제대로 스트레스 받아 보니까

어렵기는 정말 어렵고, 공식은 차라리 그림이나 디자인으로 보는 것이 좋아도 보입니다. 물론 이런 접근방법으로는 학점을 C+ 학점이상
절대로 받을 수는 없는 학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쪽 공부하다가는 왜 내가 화학과를 들어왔나? 물리학과도 아닌데 ...
인생이 한스럽고, 눈물까지 나는 학문이였습니다.

간단히 보자면 터지기 직전 풍선 더 불어서 터트리는냐?
아니면 콩알만한 풍선 기압/온도 등을 조절해서 터트리는냐?
이 정도 수준은 화학과 학부 2학년 물리화학만 제대로 공부하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상임에 틀림은 없습니다.

양자화학과 양자물리의 차이, 물리와 화학의 차이
그리고 급격히 발전된 1900년 전후 초기 과학의 시대
급격히 분화된 화학/물리등 학문 분리의 시대
그 '빈 틈'은 과연 없었을 까요?

빈 틈
이 존재할 수도 있다면???
그 빈 틈의 부재에도 잘만 살고 있는 21세기에

소설이나 문학에서나 나올 법한
초기과학/연금술 시대 에테르/ 제 5원소 (지수화풍 외에 또 다른 원소)의
개념을 이해하고
현대 물리/ 현대 화학을 보고
현대 화학과 현대 물리의 빈 틈
빈 틈을 살펴 본다.
이런 과정은 대략 얼핏 계산해도 10년은 넘어 걸리는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 불어 터지기 직전의 풍선과 콩알만한 풍선 누가누가 잘 터트리나?

이 정도에서 이 이야기는 마무리 합니다.

화학과 93학번 이정훈입니다.
교수님 및 학과 동기/선후배님께서  상상하는 금액이 0원/100억원/100조원/100조원 그 이상의 프로젝트나 기획안을

가령 100억원짜리 프로젝트는 그다지 놀라만한 사업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100조원짜리 프로젝트 기획안을
화학과 다니는 동안 거의 골찌만 도 맡아서 한
93학번 이정훈이가 제안했다면, 그리고
100조원 그 이상을 ...
금액을 떠나서
부산대 물리학과 / 부산대 화학과 에서 적어도
노벨 화학상/ 노벨 물리학상을 적어도 4명이상 배출시킬만한 업적이
될만한 프로젝트를 저 93학번 이정훈이가 기획/제안했다고 하더라도 ...
어지간하면 이름이라도 올릴 수 있는
가령 무슨 흠집이 이런 대단한 금액과 명예에 누가 되겠습니까? 만은

그래도 도저히 저의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이
이 지경에 있다면 말입니다....


 제가 제안한 장본인임에도 저 이정훈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할 피치못할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유가 있다면,
굳이 저의 동아리 성아 成我  철학동아리 성아사람은 아닐지라도 화학적인 부분/개념이 필요한 곳에서는
선배님이신 곽동환선배님/
동기 중에서는 동기인 채상열/
후배 중에서는 95학번 최시내/
의 이름을 썼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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