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09.05
수정일
2014.09.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84

인문관 / 무지개문, 문화재 된다

 인문대 사진

* 사진 : (위 왼쪽부터) 인문관 로비, 계단, 모자이크 창, 파노라마 경관, 외부 전경
(아래 왼쪽부터) 옛 수위실 / 무지개문 / 1961년 무지개문과 인문관
부산대 ‘인문관(옛 본관)’과 ‘무지개문 및 옛 수위실’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9월 3일 부산대 인문관 등 6건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부산대 인문관과 무지개문 및 옛 수위실은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작품으로, 그의 초기 건축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문관은 급한 경사지에 10개의 필로티(piloti)를 이용해 다른 건물과의 동선을 원활하게 하고 본관을 중심으로 각 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반달형의 독특한 구조와 어우러져 화려한 여객선이 출항하는 듯한 모습이다. ▲ 규칙적인 모듈(module)에 의한 평면 구성 ▲ 높은 층고 ▲ 전면 계단실의 넓은 유리를 통한 파노라마 경관 ▲ 후면부의 모자이크 창 구성 등이 특징적이다. 1957년 7월에 착공해 1959년 10월에 준공했으며, 1995년까지 대학 본관으로 사용됐다. 총 길이 140m,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현재 인문대학 강의실 및 연구실로 사용되고 있다.

무지개문(虹門)은 1957년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부산대 교문으로 개통했다. 높이 12.3m 폭 15.8m의 아치 형태인 무지개문은 원만과 자비를 상징하는 사랑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고, 해와 달이 상승하듯 인류와 나라의 인재가 되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무지개문 왼편에 위치한 옛 수위실은 지면에서 떠있는 구조로 전면에 큰 유리창이 설치돼 있다.

인문관과 무지개문 및 옜 수위실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친 뒤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2014.9.4.)
 
* 사진 : (위 왼쪽부터) 인문관 로비, 계단, 모자이크 창, 파노라마 경관, 외부 전경
(아래 왼쪽부터) 옛 수위실 / 무지개문 / 1961년 무지개문과 인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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