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으로 떠나는 낚시 여행'은 김홍도의 '조어산수'에서 정선의 '한암조어', 최북의 '한강조어'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옛 그림이 포착한 생생한 낚시의 현장에 들어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낚시 지식을 선보인다. 저자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인데, 부산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남성여고 교사 생활을 거쳐 월간 '일요낚시'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지금은 낚시 전문 매거진 '바다낚시 & SEA LURE'를 운영하고 있다.

발문을 쓴 이진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는 "세간에 그림에 관한 책도 부지기수이고, 낚시에 관한 책 또한 수없이 많겠지만, 옛 그림을 소재로 하여 낚시에 관한 주제를 풀어낸 책은 보지 못하였다"며 "낚시 전문가이면서 예술에 조예가 깊고, 한학에도 대단한 식견을 가진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