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11.03
수정일
2014.11.03
작성자
강미윤
조회수
641

영국 왕립조선학회 부산대 백점기 교수 학술상 제정

  영국 왕실 아카데미 산하 영국 왕립조선학회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의 이름을 딴 학술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상에 들어간다.

 

  영국 왕립조선학회는 지난 10월 31일 상임이사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상의 이름은 백점기 상(Jeom Kee Paik Prize)으로 정했다. 영국 왕립조선학회는 세계 조선해양학계에 기여한 백 교수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하고, 학회의 국제저널에 선박과 해양플랜트 설비 구조물 분야의 최우수 연구논문을 발표한 35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 1명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기로 했다. 

 

  1860년 설립돼 155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왕립조선학회는 영국 왕실 아카데미의 중추적인 학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계 조선해양학계에서 미국 조선해양공학회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단체다. 비영국인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한 것은 학회 15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며, 생존하고 있는 인물의 이름을 딴 학술상을 제정하는 것도 이례적인 경우다. 

 

  한편, 백 교수는 세계 조선해양계의 양대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조선해양공학회의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과 영국 왕립조선학회의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모두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기록돼 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으며, 부산지역 최초로 경암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왕립조선학회 상임이사와 미국 조선해양공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화재폭발안전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왕립조선학회 부산대 백점기 교수 학술상 제정 464094_354884_47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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