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기관명: 일본 교토대학교
2. 참가자: 교육학과 박사과정 배*현
3. 연수기간: 2023.12.22.-2024.1.31
4. 연수장소: 일본(교)
5. 연수내용:
이 연수는 교토대의 교수진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행성적 규모로 겪고 있는 생태 위기 문제와 관련하여 교육이 수행하여야 하는 바와 그 책임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Hannah Arendt의 『인간의 조건』, 『과거와 미래사이』, Shinohara Masatake의 『인류세의 철학: 사변적 실재론 이후의 ‘인간의 조건’』, 그리고 Timothy Morton의 『The Ecological Thought』의 독해를 통해 그들의 사유를 빌려 교육적 관점에서 인류세를 탐구하고 그것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는 인류세라는 위기의 국면에 들어선 현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어떠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논하기 위함이다. 또한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 함은 교육과 밀접하게 결부되기에 연구는 ‘공존하는 삶을 위한 교육’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예측불가능한 방식으로 인류를 뒤흔드는 지구라는 행성과 자기완결적이지 않은 인간 간의 갈등은 지금-여기에 존재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직·간접적으로 감각하고 있다. 따라서 행성적 관점에서 이러한 위기를 조망하는 것은 이미 안전하지 않은 우리의 삶에 위기의식을 일깨워 공존하는 삶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후속 세대에게 고취시킨다는 교육적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