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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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허 賴和 지음,
김혜준/이고은 옮김,
서울: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9.01.
라이허(賴和, 1894-1943)의 《뱀 선생》은 라이허의 단편소설 중에서 그의 문학적 특징과 시대적인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 8편을 엄선한 소설선이다.
라이허는 타이완 신문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질 만큼 그 당시 문학의 형식과 내용, 사상 면에서 모두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였던 작가다. 그의 소설에는 일제식민치하의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 인물들을 통해 식민체제를 비판하고, 억압과 착취를 당했던 민중들의 고통과 저항의지를 드러내면서, 이들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다. 특히 민중이 겪어야했던 비참한 현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자였던 여성 하위주체가 겪었던 비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그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도 변화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작가의 고민을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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