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1.18
수정일
2022.01.18
작성자
정성경
조회수
1313

부산대 이길주-GIST 송영민(13~16년 본 학과 재직) 교수팀, 복사 냉각 이용 태양전지 효율 극대화 새 방안 규명

부산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공동연구팀이 태양전지의 냉각과 그에 따른 효율 및 수명 개선 효과를 복사 냉각 구조를 적용해 규명했다.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 이길주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극대화할 실마리를 우주-지구 간 열교환에서 찾아냈다.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의 태양전지에 복사 냉각 구조가 적용된 경우, 전지의 효율이 상승한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태양전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방안을 제시했다.

통상 태양전지의 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태양전지 자체의 광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포토닉스 구조를 이용하거나, 서로 다른 반도체 물질을 접합시켜 흡수된 태양광 에너지의 전기 변환 효율을 증대시키는 형태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태양전지는 동작 온도에 비례해 성능이 떨어지는데,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 동작하는 소자의 특성상 이상적으로는 태양전지 효율이 향상될 수 있지만 실제 응용에서는 효율과 수명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지구 간의 복사열 교환을 통해 태양전지의 온도를 냉각시키고 나아가 효율과 수명의 증대까지 유도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복사 냉각 기술이 적용됐을 때, 여러 종류의 태양전지 중 가장 큰 냉각 효과 및 그에 따른 가장 큰 효율 상승을 보이는 태양전지를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이길주 부산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태양전지의 온도-효율 특성과 우주-지구 간의 열복사를 접목해 구체적인 수식으로 밝혀낸 첫 사례"라며 "에너지 사용 없이 야외의 태양광 아래에서 에너지 수확과 동시에 냉각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부산대 이길주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송영민 교수가 공동교신저자, 광주과학기술원 허세연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 김도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참여저자로 수행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에너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2021년 1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출저 : 부산일보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