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교육부 글로컬랩(Glocal Lab) 사업을 기반으로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비롯한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의 글로벌 공동연구 체계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부산대는 글로컬랩 사업을 수행 중인 나노에너지공학과 김수형 교수 연구팀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드레스덴, 고슬라 일대를 방문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및 현지 대학·연구기관과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고 12일 전했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기초연구와 산업 연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부산대는 지난해 '이차전지 전주기 순환자원화 융합연구' 과제로 선정돼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김수형 교수 연구팀은 프라운호퍼 산하 IWKS(자원전략·재활용연구소)와 IKTS(세라믹응용기술연구소), 클라우스탈 공과대학교(Clausthal University of Technology),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 등과 잇달아 연구 미팅을 갖고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다졌다.
연구팀은 프라운호퍼 IWKS·IKTS와 사용후 에너지저장 소재, 배터리 재활용, 자원 순환, 안전성 평가 분야의 연구 동향과 실험 인프라를 공유했으며, 향후 공동연구소 설립과 국제 공동과제 추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클라우스탈 공과대학교 백민규 교수 연구팀을 방문해 독일 대학의 연구 수행 체계와 산학협력 구조를 살펴보고, 공동연구 시 적용 가능한 연구 방법과 실험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한국-프라운호퍼 과학기술협력 허브(K-FAST)와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한·독 연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 등 유럽 연계 국제 공동과제 기획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김수형 부산대 교수는 "이번 독일 방문은 프라운호퍼를 중심으로 유럽 연구기관과의 중장기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컬랩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국제 과제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글로컬랩 연구팀은 앞으로도 프라운호퍼를 비롯한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첨단 소재·에너지·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