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옥토버페스트
아우크스부르크 ESN모임
아우크스부르크 생일파티
그릴 파티 후 기숙사 앞
아우크스부르크 기차역
귀국하는 날 기차역
참여 후기:
처음 유럽에 가는 거라 아는 게 별로 없고 뭐가 힘들까? 하는 생각에 걱정 없이 겁 없이 도착을 했다. 독일에 도착했을 땐 난생 처음 보는 풍경이 신기하고 마음에 들어 일년은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도 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처음 당해보는 기차 연착이 140분을 넘겨서 당황하기도 했고, 기차가 연착됐을 때 아무 기차나 골라 타면 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새로운 기차표를 사는 금전적 손해를 겪기도 하였으며, 그 후에 연착 보상을 신청하여 환불을 받기는 했으나, 그 돈을 받기 위한 시간이 약 3달이 걸렸고 이런 독일의 느린 일처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음식 역시 처음엔 기름지고 짠 음식들이 맛있고 처음 접해본 음식들이 신기했으나, 한두달 시간이 지날수록 한식이 더 생각났고, 전통을 고수하는 듯한 발전 없는 유럽의 음식들에 실증이 났다. 하지만 독일의 자연환경은 너무나도 깨끗했고, 남 신경 덜 쓰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또 매일 만나던 친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좁았던 내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또 느릿느릿 말하는 내 독일어를 다 들어주고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말해주는 고마운 친구들덕에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덜어내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