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밤베르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리에서 한 컷
2019.09, 뮌헨 옥토버페스트, 첫 번째 옥토버페스트에서 한 컷
2019.09, 뮌헨 옥토버페스트, 두 번째 옥토버페스트에서 전통의상 dirndl과 비슷한 옷을 입고 한 컷
2019.12, 드레스덴, 밤베르크에서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러 드레스덴으로!
2019.12, 밤베르크, 내 첫 크리스마스 마켓인 밤베르크 마켓에서 친해진 현지인들과 한 컷
2020.01, 베를린, silvester를 보러 떠난 베를린에서 베를린 돔 앞에서 한 컷
참여 후기
밤베르크는 독일의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아주 예쁜 풍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 다리에서 젤라또나 브라트부어스트를 먹으면 아주 행복했다. 밤베르크는 소도시라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도시이다. 내 기준에서 밤베르크는 독일 소도시 중에서 제일 예쁜 도시인 것 같다. 그래서 생활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겨울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면 세계적으로 큰 축제를 가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11월에서 12월까지 유럽 내 많은 도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12월 31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최대 축제 Silvester까지. 이 모든 축제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특히 옥토버페스트는 두 번을 다녀왔는데, 첫 번째 옥토버페스트는 축제 첫 시작일 날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 브로이 빅텐트 앞에서 2-3시간을 줄 섰지만 맥주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아쉬워 그다음 주에 한번 더 방문을 했는데, 이 때는 사람이 첫 날처럼 많지 않아 빅텐트 6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6개의 다른 분위기의 빅텐트를 방문할 수 있었고, 또 안에서 노래에 맞춰 권주가를 부르며 맥주를 신나게 마시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도 있었다.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같이 권주가에 맞춰 건배도 하며 즐겁게 놀다 왔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 예뻤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게 작은 꿈이었는데,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맨 처음에 내가 지내는 도시인 밤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했는데, 사실 밤베르크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맨날 가던 광장에서 열렸던 거라 자주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 동안 온 도시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어서 너무 예뻤다. 밤베르크 마켓을 시작으로 다른 도시와 다른 나라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방문했는데, 다 분위기가 달라서 좋았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굉장히 유명한 드레스덴 마켓도 방문했는데, 왜 그렇게 유명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정말 예뻤고, 크리스마스 마켓 중 단연 1등이었다. 그리고 2019년의 마무리와 2020년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 베를린 Silvester를 방문하기로 하고 친구들과 다함께 베를린으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났다. 이전에 베를린에서 단기파견을 했던지라 유명한 방문지는 이미 다 들렀던 상태였는데, 또 방문해도 그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특히 베를린 돔은 햇빛이 쨍쨍하던 낮에는 처음 와 봤는데, 햇빛에 빛나는 베를린돔도 너무 예뻤다. 그리고 2019년 마지막 날 베를린의 신년음악회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제일 큰 축제인 silvester답게 태어나서 본 것중 사람이 제일 많았고,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무려 4시간부터 줄을 섰지만 브란덴부르크문에서 4km 떨어진 곳에서 멈췄다. 그래도 기다리면서 전광판으로 생중계되는 축제도 보고 멀리서라도 불꽃놀이를 보면서 2020년을 맞이했던 기억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이러한 특별한 경험과 많은 여행을 하고, 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