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12.09
수정일
2024.12.11
작성자
이예지
조회수
60

2024 제 1회 독일역사영화 상영회 (2024.10.30.)

여러분 안녕하세요~


감동하트

 

오늘은 [2024학년도 한독문화예술교류탐방]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1회 독일역사영화영화 상영회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독일역사영화 상영회는 독일 역사 속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를 배경으로 다룬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를 통해 

반복되는 역사, 영화 속에서 발견하는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 보며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Zone of Interest’를 해석해 보면 이득구역’, ‘특권낙원등으로 나치 독일이 아우슈비츠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인터레스트는 관심, 중요도, 금전적 이득이라는 의미로 중세 라틴어에서 유래하여 수용자들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비인간적인 생활상 의미하며 참담했던 역사 속에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그 주변 지역의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 중 헤트비히의 어머니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수용소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는 회스 가족을 보고 그것이 끔찍하게 여겨져서 도망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 접근방식의 차이로 일어난 것이라고 감독은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비유를 하자면 어차피 스테이크나 닭고기를 사서 먹는 것은 똑같은데 그 도살장을 직접 눈으로 마주한 느낌으로 인해 발현된 행동이라고 하는 것에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아이들의 연령별로 상반되는 모습을 통해 점차 어른들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가장 어린 아기의 경우 좋지 않은 환경과 불안감으로 인해 예민해져서 계속 우는 모습

조금 더 큰 여자아이 잉에는 불안감으로 인해 몽유병을 앓고

잉에 보다 더 큰 작은 아들의 경우 전쟁놀이, 수용소 흉내놀이를 하고

제일 큰아들은 전리품을 모으거나(금니 등.), 수용소를 연상시키는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발달 정도와 환경에 노출된 기간에 따라 점차 변화해 가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회스 집안의 일꾼들인 폴란드인들을 보며 비록 나치 독일로 각자의 색과 자유를 뺏겼지만 유대인을 도우려는 그 인간성만은 뺏길 수 없이 오로지 내가 선택하여 유지할 수 있는 것이구나 라고 사과를 나누어주던 소녀가 나오는 장면을 통해 해볼 수 있었답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 나온 흑백배경 속 빛을 내던 소녀는 저항운동을 했던 알렉산드라 비스트로니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독 조차도 영화를 만들기 위해 홀로코스트 역사와 아우슈비츠 기록을 연구하며 너무나도 절망적이고 암울하여 포기하려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폴란드 소녀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내어 영화 제작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 상영회에는 많은 독문인들이 함께 해주었는데요, 함께 정말 많은 부분의 해석들을 해보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영화를 보지 못한 독문인들도 꼭 한번 관람하면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다음에도 다양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동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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