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1996년 9월, 31개국 169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개최되었다.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 비경쟁영화제(부분경쟁) 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며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87편을 포함하여 총 269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거장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동시대 대표 거장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아시아 중견 감독 및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영화의 창’, 동시대 한국영화의 경향을 살펴보는 ‘한국영화의 오늘’,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 및 신인 감독의 신작에 주목하며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월드 시네마’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제27회 영화제부터는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억하고자 아시아 중견 감독의 신작 경쟁 부문 ‘지석’ 섹션을 신설하여 최우수작 두 편에 지석상을 수여한다. 영화의 확장에 주목하는 ‘온스크린’ 섹션, 관객 참여형 영화제를 도모하는 ‘커뮤니티 비프’, 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기능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의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 영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포럼비프’ 등을 통해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영화제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