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이란
생명과학은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방법을 모색, 제공하는 기초과학의 한 분야이다. 최근 인간의 유전자 정보가 밝혀지고 생명현상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급증하고 있어, 인류가 당면한 난제인 암, AIDS 등 질병퇴치, 수명연장, 인간의 뇌 활동까지도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명과학의 발전은 신소재 개발, 신약개발, 유전자칩 개발 등과 같은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약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과 자연자원의 고갈, 자연파괴에 따른 환경오염 등과 같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함에 따라 생명과학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첨단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하고 있다.
생명현상의 본질들이 점차 규명되면서 생명과학은 생명의 본질을 분자적인 현상으로 파악하는 미시적이고 분석적인 연구와 함께 생명의 다양성과 계통 탐구, 진화 생태 등의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영역까지의 접근이 꾸준히 모색되고 있다. 한편, 그 학문 영역은 매우 방대한 세부분야를 포함하고 있는데,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유전학, 생리학 등 생명현상의 본질을 미시적으로 파악하는 연구분야에서부터 분류학, 생태학, 환경생물학, 진화학 등 생명현상을 생명의 다양성과 환경의 상호관계로 접근하여 거시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분야와 함께 의약학 및 농수산분야와 같은 응용생물학 분야도 망라하고 있다.
생명현상의 연구가 인간의 삶에 유익하게 응용되고 산업화로 이용가능하게 됨에 따라 생명과학의 기초지식에 대한 이해와 그 지식의 축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생명과학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학문분야라고 볼 수 있다.
최초의 생명과학은 현대의 인류가 당면한 인구, 자원, 건강, 환경 등의 중요성, 생명의 존엄성을 함께 이해하는 종합과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생명과학은 단순히 자연과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인문사회과학분야와의 중요한 연관관계가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생명과학은 기초와 응용이 어우러져 모든 학문분야를 통합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21세기를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학문분야 중 하나로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의 구성원이 추구하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생명과학은 이제 학문적으로나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21세기의 새로운 생명과학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학문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산업 발전의 미래동력산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목표
첫째, 생명과학의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적 능력과 폭넓은 소양을 갖춘 고급연구인력을 양성한다.
둘째, 생명과학의 이론 및 실험실습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산업 현장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셋째, 응용 생명과학 또는 인접 과학분야로 진출할 인력의 자원교육을 담당한다.
본 학과 특성
본 학과는 1948년 부산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개설된 유수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학과로서 국내 대학 생명과학과 중 가장 오래된 학과 중 하나이다. 그간 본교의 설립목적,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 및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부응하여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1994년 교육부실시 전국대학 생명과학과 평가 결과 우수학과로, 2004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의 생물ㆍ생명공학 분야 평가에서 우수학과(학부 및 대학원)로 선정되었으며, 또한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의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서 ‘해양바이오식의약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2005년 Brain Korea 21사업에서 ‘해양실버바이오사업단'이 선정됨으로 교육과 연구분야에서 우수성이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학부생, 대학원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토대위에 본 학과는 기초과학기술 및 산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생명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하며, 특히 부산지역의 실버ㆍ바이오, 해양생물산업 육성정책에 걸맞는 교육목표와 특성화 방향을 설정하여 생명과학과 관련 응용 산업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산ㆍ학ㆍ연의 연계성을 강화, 확대하고 있다.
진로
금세기에 들어 생명과학의 학문영역과 심도가 확대되면서 향후 생명과학도에 대한 수요는 다른 어느 자연과학분야보다도 급증할 것이다. 이에 본 전공을 졸업한 후의 진로는 순수 기초분야 및 응용분야에서 비교적 다양하게 열려져 있다.
순수 기초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인력(교수 및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의 대학원 과정에 진학한 후 세부 전공을 선택하여 연구를 계속하거나 관련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생명과학관련 기업체(제약회사, 식품회사, 연구 및 실험기기 개발업체), 환경평가 및 용역관련회사 등에 취업 할 수 있으며, 또한 국가연구기관의 보건행정관련 분야, 환경유관기관, 언론기관의 의과학 관련직 등에서 폭넓게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교직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중등학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교직에 진출할 수 있으며, 또한 의학, 치의학, 한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최적의 자격을 갖출 수 있어 여타 학과 졸업생보다 훨씬 유리한 배경이 될 수 있다.
최근 바이오ㆍ실버산업 분야의 육성정책과 의학, 치의학, 한의학 전문대학원의 확대를 통해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이 질적, 양적 측면에서 향상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산ㆍ학ㆍ연 협력체제를 제도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취업의 기회 증대와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